대구 중구 반월당 미용실 애니블루밍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주말에 대구에서 머리를 자르고 왔습니다. 대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몇년동안 제 머리를 항상 맡겼던 디자이너 선생님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제가 좀 바빠서 근처 미용실에 다니다가 오랜만에 선생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포항, 경주에서 대구간 거리가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막상 이동하려면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지나는 내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1시간정도 과감하게 투자하셔도 괜찮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 미용실 외부

제가 찾는 선생님이 계신 미용실의 이름은 애니블루밍 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 첨부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매장 정면에서 찍은 외부 모습입니다. 저는 미용실 외부 디자인을 보고 미용실이 되게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보라색을 좋아하고 하얀색의 예쁜 건물 외부가 제 스타일입니다. 


2. 미용실 내부

1) 카운터

직원의 동의를 얻고 내부 모습 촬영을 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카운터에 계신 핑크색 머리를 하고 있는 남자 선생님이 바로 제 머리를 예쁘게 커트해주시는 SIK BRO디자이너 선생님입니다. 신기한건 오른손에 분명 볼펜을 들고 계신것 같은데 디자이너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가위를 들고 있는것처럼 보여지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2) 고객 대기장소

카운터 앞쪽에 대기중인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읽을 만한 도서가 준비되어 있고 기다리는 동안 마실 음료수도 나옵니다. 저는 예약을 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앉은 시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3) 남자커트

커트를 하기전 촬영한 모습입니다. 사전에 충분한 상담과 설명을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는 미용실 갈때 연예인 사진을 자주 준비해서 가는데 이렇게 안된다는 다른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똑같이 만들어주겠다는 선생님의 자신감이 믿음직스러웠습니다.

4) 샴푸실


커트를 하고 머리를 감기 위해 샴푸실로 가는길 입니다. 먼저 오신분을 포함한 샴푸자리는 3개입니다. 저는 미용실에 가면 뒤로 누워서 머리를 감겨주는게 부담스럽다고 느낀적이 있는데 애니블루밍에서는 눈을 수건으로 덮어줘서 좋았고 머리를 감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루어졌던것이 좋았습니다.

5) 락커 및 헤어용품

머리를 감고 자리로 돌아오는길에 찍은 라커룸과 헤어용품들이 진열된 곳을 촬영했습니다. 목적없이 자연스럽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제 곱슬머리를 구부러지지 않게 쭉쭉 펴서 드라이 해주시는 SIK BRO선생님의 모습입니다. 머리를 자르는 동안은 보기 힘들던 진지한 표정이 사진에 담겼는데 커트하는 내내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드라이를 마치고 SIK BRO선생님과의 셀카한장, 화려한 핑크색 머리와는 다른 수줍은 손모양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졌습니다. 오늘은 정말 실제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사진속에 여러번 찍혔습니다. 아무튼 제 머리는 원하던 대로 깔끔하게 해주셨습니다. SIK BRO선생님이 남자 뒷머리를 진짜 예쁘게 잘 해주시는데 그 부분을 사진으로 담지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 블로그인지 의심될 만큼 많은 SIK BRO 선생님의 사진이 많이 첨부 되었습니다. 마무리를 하고 매장 입구에서 한 컷 찍어드렸는데 키는 저랑 비슷한 것 같았는데 기럭지가 좋아보입니다. 아무튼 남자머리 잘 하시는 SIK BRO 선생님 길쭉한 다리만큼 기다리시는 고객님들 예약명단도 길어지시길 바라며 대구 미용실 애니블루밍을 다녀온 후기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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