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 코로나 증상일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 생활정보
- 2020. 2. 29. 13:00
2020년 2월 29일 토요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2,900명이 넘어 가고 있다. 확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면서 사태는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는 아닌것 같은데 비슷한 증상때문에 고생중이다. 나와 비슷한 증세를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사실 나는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편도에 염증이 생겨서 병원에도 두번 갔다오고 약도 먹고 따뜻한 물도 평소보다 자주 마시면서 부은 목이 빨리 가라앉길 바라고 있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대구, 경북 지역은 지역사회 전체가 전염되면서 건물 병원이 폐쇄되는 등 집 밖에 나가는 일이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목 상태가 진전은 없지만 코로나 때문에 병원에도 안가면서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이런 생각을 속으로 하면서 집안에만 있었던게 화근이었다.
지난 월요일에는 진짜 열도 엄청 많이나고 목이 너무 아파 밥도 제대로 안넘어가서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난번에 다녀온 병원에 다시 한번 방문했다.
약을 처방 받아서 항생제와 같이 복용했지만 진전이 없다. 목을 포기하고 떼어내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따갑고 아팠다.
계속 아프니까 몇일동안 집에만 있었지만서도 혹시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증상이 코로나 증상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겁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날씨 좋은날에 밖에 나가지도 못해서 우울해서 기분이 좋지 않은데 몸까지 아프니 이렇게 서러울 수가 없다.
누워서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던 중에 친구가 문자로 혹시 '급성편도염' 은 아니냐. 증상이 너무 비슷해서 해주는 말인데 요즘 편도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꽤 있다고 나한테 알려주는 것이다.
찾아보니까 내 증상은 편도가 부은게 아니라 헐어버린 상태인거다. 그리고 부었을때는 따뜻한 물을 마셔주면 가라앉는데 도움이 되는데 헐어버린 상태에서는 차가운 물을 마셔야 가라앉는다고 한다.
휴. 나는 그런것도 모르고 '목아 제발 가라앉아라' 하면서 따뜻한 물을 평소보다 2배는 더 많이 마셨으니 독을 먹은셈이다.
다음날 병원에 다시 방문했다. 지금 코로나 사태 때문에 열이 나면 진료가 어려울 수도 있어서 열이 조금 내린 오후에 갔다. 긴말 하지 않고 "제가 지금 목이 몇일전부터 너무 아프다고 증상이 헐은 것 같다고 수액 주사 맞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엉덩이 주사를 한대 맞고 흑흑 매우 아픔.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는 수액을 맞았다.
오늘을 포함해서 3일정도? 열이 날수도 있는데 너무 당연한 증상이라는 믿을 수 없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들으면서 우울했지만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마음에 기분좋게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통 사가지고 집으로 갔다.
주사가 효과가 좋은건지 수액이 효과가 빛을 발한건지 지금 상태는 좀 살만해졌다. 이제 유튜브도 조금 보고 카톡도 하고 챙겨보던 드라마도 본다.
열도 안나고 이번 주말만 잘 넘기면 이 지옥같은 시간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거라 조심히 점쳐본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급성편도염 같은 경우는 '버티는거다' 라는 명언을 남겨주셨다.
코로나인지 편도염인지 증상이 헷갈려서 심리적으로 좀 불안하실 분들이 있을거거라고 조심히 생각해봐요. 편도가 부었을땐 따뜻한물, 헐었을때는 차가운물을 먹어주셔야 하는거랑 수액이랑 주사 맞으니까 많이 괜찮아졌다는거 말씀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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