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차단기 교환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불타는 금요일 즐기고 계신가요? 제가 일하고 있는 PC방에는 금요일을 저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는 손님들이 20명이나 계시네요~ 주말이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1개월 전쯤이었나 저는 달콤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비가 와서 밖에 나가지도 않고 누워서 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불이 꺼지는게 아닌가요!!. 저는 놀라서 밖에 나가보니 다른 집은 불이 다 켜져 있는걸 보니 정전은 아니었던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집 내부에 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아 아버지께 전화해보니 차단기가 내려가서 그렇다고 하십니다. 재빨리 차단기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네... 아버지는 역시 엄청나십니다. 전등 차단기가 내려가 있습니다. 저는 됐다! 하고 차단기를 올렸는데 올라가지 않습니다. 찰칵하고 걸리는 소리가 나야하는데 힘이 없다고 해야 표현이 맞을까요. 불이 0.1초정도 깜빡하고 차단기는 다시 내려갑니다. 결국 그 다음날까지 저의 무드등과 컴퓨터 모니터의 조명으로 하룻밤을 버텼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대형마트에서 고장난 차단기와 똑같은 20A짜리 차단기를 6천원을 주고 하나 구매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제가 고장난 차단기를 교환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한동에 10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입니다.

 1. 메인 차단기를 내린다.


제일 오른쪽에 표시된 다른 차단기보다 덩치도 큰게 메인이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이 조금 짤렸는데 저희집 메인 차단기는 50A 짜리 입니다. 이 차단기를 아래로 내려줍니다. 그럼 집안의 전기가 모두 차단됩니다. 꼭 메인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해야 합니다 아니면 전류가 흐르고 있는중에 작업을 하는것과 같아요.

 2. 고장난 차단기를 해체합니다


아래 초록색으로 표시된 올려도 자꾸 내려가는 이 차단기를 해체합니다. 주변의 볼트를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해체합니다. 침착하게 순서대로 차근차근 고장난 차단기를 해체 합니다. 해체작업을 할때는 장갑을 끼고 작업합니다.

 

 

3. 해체후 새 차단기로 교환
아래 노란색으로 표시한 차단기가 제가 교환한 차단기입니다. 옆 제품들과 다른 회사의 제품입니다. 하지만 같은 20A임이 중요합니다. 차단기를 바꿔준 다음에는 내려놓은 메인차단기를 올리고 교환한 전등 차단기를 올려서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저는 이 순간 진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보람!

불이 들어오지 않던 전등과 다른 전류들이 잘 흐르는 것을 확인했다면 이제 원래 있던대로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커버를 조립해주시면 됩니다.

전기를 다루는 매우 위험한 일이므로 조심하고 또 확인하고 작업해야 함을 다시한번 말씀 드리며 암흑속에서 하루저녁을 보낸 남자가 스스로(?) 빛을 찾은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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