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아픈가요 통증후기 소요시간

며칠전에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서 친구와 점심을 같이 먹었어요.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얼굴이 좋아졌니, 직장 생활은 어떻니 이야기 하다가 다음날 친구가 운영하는 가격이 비~싼 미용실에 머리나 자르러 가자고 해서 오후에 예약을 했습니다.

다음날 오후 3시에 예약을 했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2시간이나 빠르게 도착한거에요... 미용실이 예약제라서 시간을 한참 기다려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손님이 빨리 빠져서 다 끝나고 나니 예약한 3시 보다 더 빨리 끝나버린겁니다. 그래서 뭐할지 고민하다가 스케일링 안한지 좀 된 것 같다고 같이 받으러 가게 됬습니다.

저는 좀 통증이 심한 것을 잘 못 참는 편이라 별로 하고 싶지 않았지만 보통 1년에 한번씩은 스케일링을 해주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으니 결국 도살장에 소 끌려가듯이 친구를 따라 치과를 갔습니다.

공포의 치과 의자에 눕고 어린아이마냥 많이 아픈가요 물어보고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고 마지막에는 살살 좀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위이잉잉!! 하는 소리와 함께 스케일링은 시작 되었습니다. 입을 좀 더 크게 벌리라는 선생님의 말에 제 턱도 이의 통증을 같이 맞아줬습니다. 

초반에는 무난하게 잘 받고 있었는데 어금니 쪽으로 가니까 으아!! 시린 듯한 통증에 제 얼굴 근육이 일그러지는걸 본 선생님의 말씀은 조금만 참아보세요.. 솔직히 아픈데 좀 참았습니다. 저는 원래 참는걸 잘하는 스타일이라 버틸 수 있었습니다! 체감상으로는 한 30분 걸린것 같은데 실제 시간은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스케일링을 마치고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 나오지를 않더니 20분 정도 지나서 나오더라구요. 뭐했냐니까 충치를 발견해가지고 치료한다고 시간 좀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길래 평소에 양치좀 똑바로 하라면서 잔소리를 해줬습니다. 진료를 받고 나서 계산을 가격은 얼마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 왜냐하면 그날 제가 운전을 해서 친구가 계산을 다 해버렸거든요.

누군가에게는 어른이라고 불리는 나이가 다되가지고 아픈가요 라며 물으며 쫄아있던 스케일링을 마치고 얼얼한 통증을 안고 집으로 가기전에 국밥 뜨끈하게 한그릇하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며칠전에 스케일링을 받은 후기를 써봤습니다. 앞두고 계신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