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해산물과 오늘 저녁에 한잔할까요?


저는 이번 주말에 경남 산골에 위치한 고향집을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에 집에 가는거라 빈손으로 가기 좀 그래서 고향에서는 가격도 비싸고 쉽게 접하기 힘든 해산물을 사가지고 갔습니다. 부모님의 반응은 뜨거웠고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원래 저희 가족이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기왕이면 살도 통통오르고 맛이 좋은 제철 해산물을 준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가 사가지고 간 겨울철 제철 해산물 5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어

저는 방어회를 처음 먹어본 계기가 배드민턴 모임을 나갔을때 낚시를 좋아하시는 아저씨 회원님이 가지고 오셔서 먹어봤는데 진짜 이건 생선회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제 마음대로 표현을 해보자면 육류와 해류의 중간쯤이라고 하면 좋을까요? 초장이나 간장이 아닌 쌈장에 참기름을 섞어서 장을 만들어서 찍어 먹는데 아 진짜 맛있었습니다.


2. 꼬막

어렸을때부터 정말 좋아하던 해산물 중에 하나인 꼬막, 그 중 꼬막은 데쳐서 간장 양념을 해서 먹는게 제일 맛있지 않나 생각하니 침이 흐릅니다. 이번에 꼬막을 사가지고 가서 어머니께서 요리해주셨는데 그 자리에서 밥 3공기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는 않은것 같아 저도 조만간 직접 간장꼬막 도전 해보려고 합니다.


3. 대하

이번에 고향 갈때 대하도 사려고 했는데 하필 제가 시장에 방문한 날에 노점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안팔아서 못샀습니다. 요즘은 경제가 어려워서 못먹은지 오래된 대하, 쉬림프, 생각만 해도 침이 고입니다.

4. 광어

파닥파닥 납작하게 붙어서 살고 있는 광어,  횟집에 가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생선도 겨울철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자주 먹는 고기라서 욕심은 안나지만 거절은 안합니다.


5. 과메기

포항의 특산물이자 겨울철 최고의 안주거리 과메기는 청어와 꽁치를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며 건조하여 만들어지는 가공식품입니다. 저는 과메기를 포항에 취직하고 처음 먹어봤는데 비리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이 지역 토박이 형님을 통해 맛집을 알게 되었고 작년에 집에 갈때 가져간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제 스케줄이랑 가게 영업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가져갔는데 포장을 해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반응이 좋았던 매장은 포항 죽도시장에 있는 엘토로 과메기입니다. 아래에 지도를 첨부해놓겠습니다.

여기까지 겨울철 제철 해산물 5가지를 알아 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해산물 5가지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저는 산골출신이지만 음식은 바다음식이 너무 맛있고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제철음식으로 배부른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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